기담을 읽은후나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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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4-05-22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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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초등학교 3학년 때 햄스터를 키운 적이 있었다.
또 하나는 고양이의 식성이다. 예전에 밤에 길을 가다가 음식물 쓰레기 주변을 어슬렁 거리는 고양이와 눈을 마주친 적이 있었다. 그리고 햄…(To be continu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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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담을 읽은후나서(3)
다.
내가 고양이를 무서워하는 이유 중 하나는 눈이다. 친하게 지내던 친구와 언니가 햄스터를 키우는 것이 몹시 부러워 한 동안 때를 써서 아버지께 10번째 생일 선물로 받았던 것이다. 유연한 몸놀림으로 어둠 속에서 사라졌지만 나는 고양이 눈이 한참동안 머릿속에 맴돌았다. 어둠속에서 희번덕거리는 크고 탁한 호박색 눈. 그리고 그 안에 가는 다이아몬드 모양으로 박힌 까만색의 동공. 나는 그 눈이 몹시 무서웠다. 무서워서 싫다. 어둠속에 고양이 눈과 나만이 있는 듯한 착각이 들었기 때문일것이다 그래서 나는 내일모레면 고등학생이 될 나이에도 밤이고 낮이고 고양이를 볼 때 마다 비명을 지르며 도망간다. 기담을 읽고나서 나서
나는 고양이가 싫다. 내가 사자나 호랑이, 뱀들같은 맹수들은 귀엽다고 하면서 작고 귀엽기까지 한 고양이는 무섭다고 하니 어이없어하며 허허 웃는 사람도 많다. 내가 이런 이야기를 할 때 마다 사람들은 고개를 갸우뚱거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