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보이에 대한 나의 分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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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8-28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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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충격적인 반전이다. 세련되고 쿨한 `어감`과 탁하고 맥빠지는 `의미`의 공존이 주는 묘한 언밸런스 effect는 관객의 흥미를 강하게 자극한다. 이를 의식한 『와일드 씽』과『베이직』이 조잡한 반전들의 끝없는 나열로 관객들을 피곤하게한다면, 『올드보이』는 단 한번의 강한 반전으…(drop)
다. 자신의 기억을 지워버리는 오대수는 스스로 눈을 찔러 실명하는 오이디푸스의 또다른 모습이다. 그러나 タイトル의 의미를 음미하는 순간 밀려드는 것은 `올드`라는 단어가 주는 퀴퀴함과 후줄근함이다.
둘째, `근친`이라는 설정이 주는 내적 울림이다. 『식스센스』이후 뛰어난 반전의 여부는 그 자체로 영화에 대한 하나의 독립적인 판단기준이 돼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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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보이에 대한 나의 分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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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흥행요인
우선, `올드보이`라는 タイトル 자체가 주는 묘한 매력이 있다 タイトル을 접하는 순간 우리말이 아닌 영어발음이 주는 세련됨과 함께 `올드·보이`라는 2·2조의 정갈함과 단아함이 느껴진다. 『올드보이』는 인간의 심리를 가장 정확하게 파헤친 그리스 비극의 적자(嫡子)다. 굳이 프로이트나 엘렉트라 콤플렉스를 언급하지 않더라도 근친이라는 설정은 우리 내부의 원죄의식과도 조응하며 강한 공명(共鳴)을 일으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