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시인 박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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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4-05-19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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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진보의 본성은 `변화`이다. 그러나 사람은 변화하면서 성숙하는 존재가 아닌다. 자기 관점이외에는 모두 틀렸다고 보는 절대 유일의 잣대만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도 서로 통한다. `1991년 체포될 때의 이글거리던 반역의 눈빛, 성난 호랑이처럼 포효하던 혁명가의 얼굴은 어디로 갔느냐? 마치 세속을 떠난 수도자처럼 평온해 보인다.노동자시인박노해 , 노동자시인 박노해기타레포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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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또 한 쪽에서는 `박노해가 변절한 거 아니냐. 완전히 맛이 갔더라`고 수근거린다. 맛이 가더라도 썩어서 변질된 맛과 잘 익어서 승화된 맛은 전혀 다르다. 변화와 변절한 것은 다른 것이다. 정말 내 얼굴이 변하고 내가 변한 것일까? 일부 공안 검사들은 `한번 빨갱이는 영원한 빨갱이야. 간질 병자가 늘 간질하나, 결정적일 때 발작하니까 위험한거지`하면서 두고 보자고 벼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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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세월 동안 `얼굴 없는 시인`으로 떠돌다 돌아와서일까, 얼굴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내가 변하지 않았다고 보는 눈과 내 변화를 부정적으로만 보는 눈. 이들은 사람과 세상을 진화, 발전하는 과정으로 보지 않고 완결된 고정체로 본다는 점에서 서로 닮았다.
노동자시인인 박노해씨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는 보고서입니다. 어쩌면 그렇게 얼굴이 변할 수 있느냐?`고 묻는다. 세상 만물은 시간…(skip)
노동자시인인 박노해씨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는 보고서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