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월 시 조사(대표작&해설, 작품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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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2-21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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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점에서 <산유화>는 우리의 민족어가 도달할 수 있는 수준높은 시적 가능성을 입증한 작품이기도 하다. 우리는 이 두 연의 내용으로부터 처음도 끝도 없는 거대한 우주적 질서 속에서 탈속의 존재가 되어 우주 혹은 자연과 함께 어울려 있는 꽃과 새의 모습을 만난다. 그것은 이 작품 속의 화자, 곧 님을 떠나보내는 이가 이별의 상황 앞에서 그것을 자학과 체념과 인내로 넘어서고자 하는 데서 만들어진 정서이다.
설명
김소월,대표작,해설,작품세계
1922년 7월 <<개벽>> 제25호에 발표된 김소월의 시작품. 우리의 고대 시가인 <가시리>와 <아리랑>의 맥을 잇는 이별가의 백미로서 김소월의 대표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즉 이 작품의 화자는 님과 이별해야 할 야속하고도 서러운 상황 앞에서 그 님을 말없이 고이 보내드리겠다는 어려운 다짐을 하는가 하면, 자신의 분신이라고 할 수 있는 진달래꽃을 님이 떠나는 발길 아래 한아름 깔아드리겠다는 말을 하고 있으며, 더욱이 님에게 그 진달래꽃을 마치 축제의 주인공처럼 즈려밟고 가시라는 축복을 말을 전한다. 그 이유는 이 작품 속에 우리 민족의 원형과 부합되는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 즉 이 작품의 화자는 님과 이별해야 할 야속하고도 서러운 상황 앞에서 그 님을 말없이 고이 보내드리겠다는 어려운 다짐을 하는가 하면, 자신의 분신이라고 할 수 있는 진달래꽃을 님이 떠나는 발길 아래 한아름 깔아드리겠다는 말을 하고 있으며, 더욱이 님에게 그 진달래꽃을 마치 축제의 주인공처럼 즈려밟고 가시라는 축복을 말을 전한다.
벌가의 하루 일을 다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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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2년 7월 <<개벽>> 제25호에 발표된 김소월의 처음 품. 우리의 고대 시가인 <가시리>와 <아리랑>의 맥을 잇는 이별가의 백미로서 김소월의 대표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물결뿐 떠올라라, 가슴에 팔다리에.
희망의 반짝임은, 별빛의 아득함은,
이처럼 떠돌으랴, 아침에 저물손에
새라 새로운 탄식을 얻으면서.
나는 꿈꾸었노라, 동무들과 내가 가지런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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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포트 > 사회과학계열
바라건대는 우리에게 우리의 보습 대일 땅이 있었더면!
그러나 집 잃은 내 몸이여,
동이랴, 남북이랴,
석양에 마을로 돌아오는 꿈을,
1924년 10월 <<영대>> 3호에 발표된 김소월의 시작품. 총 4연으로 구성된 작품으로 김소월의 특징이 잘 드러나 있다아 김소월이 이 작품에서 보여준 사상은, 이른바 끊임없이 생멸하고 變化하며 움직이는 무상(無常)의 우주적 원리에 대한 동경이다. 이 작품에는 어쩔 수 없는 `이별의 모티브가 기본축으로 자리해 있는데, 이 때 떠나보내는 이의 가슴 속에는 `한의 정서가 간직되어 있다. 이 작품에는 어쩔 수 없는 `이별의 모티브가 기본축으로 자리해 있는데, 이 때 떠나보내는 이의 가슴 속에는 `한의 정서가 간직되어 있다.
즐거이, 꿈 가운데.
내 몸은 떠가나니, 볼지어다. 그 이유는 이 작품 속에 우리 민족의 원형과 부합되는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이 작품 속의 화자, 곧 님을 떠나보내는 이가 이별의 상황 앞에서 그것을 자학과 체념과 인내로 넘어서고자 하는 데서 만들어진 정서이다.
바라건대는 우리에게 우리의 보습대일 땅이 있었더면





김소월 시 조사(대표작&해설, 작품세계)
다. 시인은 이와 같은 사상을 山에는 꽃 피네/꽃이 피네/ 갈 봄 여름없이/꽃이 피네라는 1연과 山에는 꽃 지네/ 꽃이 지네/ 갈 봄 여름없이/ 꽃이 지네라는 제 4연의 상징적인 표현을 통하여 잘 보여주고 있다아 산에는 끊임없이 꽃일 필 뿐만 아니라 끊임없이 꽃이 지기도 한다는 내용은 일견 매우 평범한 것처럼 보일 수도 있겠으나 인간의 표피적인 눈을 넘어선 수준에서 우주 속에 처음도 끝도 없이 생명하고 變化하는 존재의 실상이 날카롭게 포착된 한 실례라고 할 수 있다아 또한 이 작품에서 주목되는 부분은, 그와 같은 산에 피어 있는 꽃이 저만치 혼자서 피어 있다는 제 2연의 내용과, 바로 그러한 꽃이 좋아서 산 속의 작은 새가 꽃과 어울려 산 속에서 살고 있다는 제 3연의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