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을 읽고나서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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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1-02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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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장을 넘기며 내가 읽은 윤수는, ‘살인범’이라고 칭해질 사람으로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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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을 읽고나서 나서
설명
레포트/감상서평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을 읽고쓰기나서
어떤 입장에 서 있더라도 사람의 목숨에 관한 이야기를 하려면 조심스러워질 수밖에 없다. 피해자의 가족에게 용서를 빌고, 용서를 받고, 진심으로 기도했으니, 자신의 잘못을 ‘뉘우친’ 사람의 표본과 다름없는 윤수였다. 같은 인간이고, 같은 마음을 가졌고, 오히려 안아주고 싶을 만큼 힘든 삶을 살아온 사람이었다. 사형을 선고받는다는 것은 그에 합당한 죄를 지었기 때문이고, 그런 자들에겐 보호해야 할 인권조차 존재하지 않는다고 굳게 믿어왔다. 그리하여 사형 집행 당시의 윤수의 마음은, 어쩌면 집행을 감독했던 지체 높은 분보다도 ‘바른 상태’였다고도 볼 수 있겠다. 도대체 이…(투비컨티뉴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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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그런데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을 읽으면서 나는 내 생각에 뭔가 오류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러니까 내가 상상해왔던, 조금 격한 표현을 사용하자면, ‘사회의 쓰레기’가 아니었다는 말이다.
그러나 대한민국의 법은 그 사람의 마음상태가 어떠한가보다는, 그가 만든 사회적 피해 액수와 사상자 머릿수에 따라 그를 저울질했다. 사람의 목숨을 사람이 다룰 수 없다지만, 다른 이의 목숨을 막 다루는 사람이라면 정이의 이름을 빌려 대신 처벌할 수도 있는 거라고 생각하지 않은 적이 없었다. 함부로 다뤄질 수 없는 논제이니만큼 사형제도에 대한 논란은 예전부터 치열하게 있어왔고, 나는 언제나 냉정한 편이었다. 정말 이상하게 들리겠지만, 전과 5범에 인질극까지 벌이다 체포되어 빨간 딱지를 단 윤수는 책 속의 인물들 중 그 누구보다도 순수하게 느껴졌다. 용서하기 힘든 범죄를 저지른 무서운 사람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순수한 사람이었다. 그 순간 윤수는 피해자에 대한 미안함과 타인에 대한 고마움, 사랑, 그리고 참지 못한 두려움 이외의 추잡한 감정이란 티끌만큼도 가지고 있지 않았기 때문일것이다 누구의 말마따나 죽을 죄 짓고 들어온 사람들 온갖 방법으로 회유시켜서 천사되면 그때 죽이는 식이다.